엔씨 리니지2M, 초반 부진 딛고 日구글 10위권 진입

게볼루션 조사결과 발표…리니지2M 9위 랭크신규 클래스 추가 업데이트, 이벤트 효과 반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일본 구글 매출 순위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글로벌 구글 게임 순위에서도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초기 부진을 만회하는 모양새다.

 

13일 모바일 앱 분석사이트 게볼루션 등에 따르면 리니지2M의 일본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9위를 기록했다. 리니지2M은 지난달 24일 일본과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초기 두 지역에서의 성적표는 엇갈렸다. 대만에서는 양대마켓 매출 부문 최상위권에 포진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일본에서는 구글은 20위권, 애플은 50위권에 머무르며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리니지' 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3월 말부터 반전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구글 매출 순위는 물론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도 순위가 점차 상승하기 시작했다. 리니지2M이 처음 일본 구글 플레이 게임 순위 20위권에 진입한 것은 출시 5일여만인 3월 29일 19위였다. 이는 일본 모바일 게임 특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월 초 부터 일본 모바일 게임 1위를 지키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경우에도 출시 일주일 후 본격적으로 반응이 오기 시작한 것을 볼 수 있다. 리니지2M은 1일에는 14위를 기록하면서 20위권 중반대에 안착했다.

 

엔씨소프트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7일 신규 클래스 '브렘놈 나이트'와 '세라핌 나이트'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또한 '새싹 행운'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 진입, 게임 순위 12위라는 결과를 이어졌다. 

 

일본 현지에서도 '리니지2M'이 점차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빠르지 않지만 서서히 올라와 톱1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며 "금성무를 기용한 텔레비전 CM 뿐 아니라 이벤트와 신규 패키지 출시 등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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