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키너지 에코2' 유럽 테스트 1위…교체용 점유율 확대 기대

글로벌 타이어 8개사와 경쟁
1000점 만점에 992점 획득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의 대표 여름용 타이어 '키너지 에코2'가 유럽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테스트 결과가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키너지 에코2'가 러시아 자동차 전문 매체 '비하인드 더 휠'(Behind the wheel)이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00점 만점에 992점을 받았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타이어를 포함해 각국을 대표하는 타이어 브랜드 8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브랜드의 대표 여름용 타이어를 여러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점수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비하인드 더 휠은 "한국타이어의 키너지 에코2는 젖은 노면에서 최고의 제동력을 보여줬다"며 "특히 급회전시 정확한 핸들링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키너지 에코2는 트레드(Tread:타이어의 접촉면)와 노면의 접촉을 최적화시키는 패턴을 적용해 젖은 노면 주행 성능과 내마모성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젖은 노면 제동성능을 높이기 위한 아쿠아 엣지(Aqua-Edge) 기술과 숄더부에 폭 넓은 횡방향 그루브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수막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알렉산더 구토로프(Alexander Gutorov) 한국타이어 러시아 마케팅 이사는 "더욱 완벽한 타이어를 만들기 위해 연간 매출의 4% 달하는 비용을 연구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타이어의 이 같은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현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여름을 대비해 타이어 교체를 준비하는 운전자가 많은 만큼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키너지 에코2는 유럽 의회 및 유럽연합(EU) 이사회가 부여하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서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유럽의 타이어 라벨링 제도는 2012년 11월 도입됐다. 회전 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 등을 최상위 A등급에서 최하위 G등급까지 7가지 등급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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