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베트남 주식위탁매매 점유율 '6위'…전기비 한계단 상승

호찌민거래소 점유율 4.41%…전분기 대비 0.4%p 하락
VPS증권, 베트남 최대 SSI증권 제치고 1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1분기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주식위탁매매 부문에서 업계 6위에 올랐다. 전분기 대비 한 계단 상승한 순위로, 다만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9일 호찌민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1분기 호찌민거래소 주식위탁매매 점유율 4.41%를 기록했다. 현지 증권사 가운데 6위로, 전분기 7위에서 순위가 올랐다. 하지만 점유율은 전분기 4.80%에서 0.39%포인트 낮아졌다.

 

미래에셋증권는 강력한 자본력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는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자본금 5조4560억 동(약 2640억원)로 현지 증권사 중 두 번째로 크다. 지난해 순이익 257억원으로 전년(184억원)보다 40% 성장했다. 

 

VPS증권은 시장 점유율 13.24%로 베트남 최대 증권사 SSI증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분기 10.84%에서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직전 8분기 연속 1위였던 SSI증권은 11.89%로 2위로 내려 앉았다. 이어 △HSC증권(8.23%) △VN다이렉트증권(7.46%) △VCSC증권(5.62%) 등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3월 말 현재 호찌민거래소의 시가총액은 4460조 동(약 220조원)으로 1년 전보다 93.56% 상승했다. 이는 베트남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70.95% 수준이다.

 

베트남 주식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베트남증권예탁원(VSD)에 따르면 지난 2월 베트남 증시에서 신규 개설된 주식 계좌는 5만7100여개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개설 개좌는 8만6300여개로 지난해 12월 6만3500여개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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