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미국서 'ESG 경영' 실험…1L이하 생수 판매 NO

22일 부터 단계적 폐지…쓰레기 감축 효과 기대
국내 생수 판매에 적용 여부 관심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섰다. 폐기물 감소 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1L 이하 생수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는 것. 특히 국내 생수 판매에서도 이같은 전략을 적용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의 뉴 시즌스 마켓은 플라스틱과 기타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오는 22일 부터 매장에서 1리터 이하 일회용 생수 판매를 중단한다. 

 

뉴 시즌스 마켓은 자료를 통해 "지구의 날인 오는 22일부터 단계적으로 1리터 이하 용량의 생수와 일회용 플라스틱, 섬유, 알루미늄 또는 유리 용기에 담긴 생수의 판매를 단계적으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뉴 시즌스 마켓은 소용량 생수병이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의 상당분을 차지, 대용량 생수와 리필이 가능한 1인용 스틸 워터를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사용 가능한 병을 사용, 연간 25만개 이상 일회용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뉴 시즌스 마켓은 재사용 가능한 상품으로 쇼핑하는 소비자에게 '이웃 리워드 로열티' 프로그램에 따라 10점의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종이 대신 전자 영수증을 발급한다. 그랩앤고(grab-and-go) 품목에 경량 또는 축소 패키징으로 전환하는 등 포장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이마트가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선보인 '이마트 투모로우' 친환경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이마트는 환경부와 ‘테라사이클(Terra Cycle)’과 함께 이마트 79개점에 플라스틱 수거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전자영수증 캠페인은 지난 2017년 부터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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