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 러시아 1만5332대 판매…SUV 비중 54%

크레타, 싼타페 등 SUV 8207대 판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러시아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SUV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8일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CIS)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총 1만5332대를 판매했다. 특히 SUV 판매 비중은 54%에 달했다.

 

특히 소형 SUV인 크레타가 6946대 판매, 러시아 지난해 성적을 견인했다. 이어 싼타페 986대, 팰리세이드 275대를 기록하는 SUV 판매 수치는 8207대에 달한다.

 

세단 인기도 여전하다. 러시아 국민차로 자리매김한 솔라리스(국내명 엑센트)는 5945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4254대) 대비 28.5% 증가한 수치다. 올들어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엘란트라(아반떼)의 경우 319대 판매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다 SUV 라인업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대차 판매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지난 1분기 생산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하는 등 글로벌 생산기지 가운데 유일하게 풀가동, 이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본보 2021년 4월 2일 참고 현대차 러시아 공장 풀가동…1분기 6만1500대 생산 전년 比 7%↑>

 

현대차는 또 러시아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올해 판매 확대를 위해 러시아 유명 축구 클럽 PFC CSKA 모스크바의 스폰서 활동 등 스포츠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까지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며 PFC CSKA 모스크바 홈 경기에 대대적인 브랜드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16만대를 판매, 러시아 로컬 브랜드 라다(LADA)와 기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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