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공장 풀가동…1분기 6만1500대 생산 전년 比 7%↑

카자흐스탄 등에 7000대 수출, 전년 대비 40%↑
지난 2월 3D스캔실 새로 마련해 생산 확대 가속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의 1분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현대차 글로벌 생산기지 가운데 유일하게 풀가동됐다.

 

현대차 러시아생산법인(HMMR)은 1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총 6만15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된 자동차 중 7000대가 카자흐스탄 등 인근 나라에 수출, 전년 대비 40%에 달하는 증가률을 기록했다.

 

연간 생산능력 23만대에 달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러시아 전략 모델인 크레타, 솔라리스는 물론 기아 리오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2분기 들어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품질 관리를 위한 3D스캔실 등을 새롭게 마련했기 때문. 올해 생산 목표를 23만대로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프로그래밍된 로봇에 의해 레이저 추적기와 3D 레이저 스캐너를 사용하는 등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차량 품질은 물론이고 더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차 생산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지난해 글로벌 생산기지의 가동률은 84.1%로 지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 공장은 풀가동, 109.6%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은 92.9%, 북미 공장 72.6%, 인도 74.5%, 체코 72.3%, 브라질 71.7%, 터키 68.6%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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