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 미국 판매 국내 추월…美 7만5403대>韓 7만3810대

전년 比 115%↑ 투싼 판매 159% 상승 판매 견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3월 사상 최고의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 판매가 국내 판매를 추월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완전히 극복하고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미국법인(HMA)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에서 총 7만540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5% 수직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강력한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1분기 총 16만7130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무엇보다 미국 시장이 내수 시장을 추월했다. 지난달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7만3810대로 미국에서 1593대 더 팔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투싼은 1만5744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159%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전체 SUV 판매량의 3/4에 달하는 기록이다.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1만2598대, 싼타페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1만1538대를 기록했다. 코나도 전년 대비 169% 상승한 1만416대를 판매됐다.

 

다만 벨로스터는 총 272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대비 53% 하락했다. 1분기 판매량은 687대로 전년 동기(2082대) 대비 67% 하락했다. 아반떼의 경우에는 지난달 1788대 판매로 전년 대비 50% 상승했지만 분기별 판매량은 11% 떨어졌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부사장은 "지난달을 포함 1분기 미국 판매 실적은 역사적인 기록이었다"며 "소비자의 신뢰도 상승과 안정적인 재고 관리, 매력적인 라인업 그리고 마케팅 등 현지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북미시장 판매 목표를 72만대로 설정했다. 점유율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4.8%를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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