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인니법인, '빚투' 열풍 관망…"신용융자, 전체 고객의 1% 미만"

"IDX 허용 종목에 대해서만 대출"
인니 신용융자, 매월 8~10%씩 증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NH투자증권이 비교적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 인니법인 NH코린도증권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 경제매체 코탄에 "기존 소매 고객의 1% 미만에게 신용융자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용융자가 계속 증가할지 여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NH코린도증권은 "인니 증권거래소(IDX)의 신용융자 허용 종목에 대해서만 자금을 빌려준다"며 "신용융자를 제외하고 투자자에게 다른 대출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NH코린도증권은 우리투자증권 시절인 2009년 대표적인 현지 한상 기업인 코린도그룹과 합작으로 설립됐다. 기관고객을 대상으로 주식 중개와 소매금융 신용공여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인니 증시에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융자 수요가 늘었다. IDX에 따르면 신용융자 거래는 매월 8~10%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신용융자 거래는 하루 평균 1조3000억 루피아(약 1020억원)로 전체 하루 평균 거래량(14조 루피아·약 1조1000억원)의 10%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투자자 유입도 늘었다. 올해 들어 3개월 새 신규 투자자는 전년 말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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