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탈탄소화 시대 주목해야할 화학주"

스위스 투자은행 UBS 분석 보고서 발표
"화학기업, 수소·배터리 사업으로 새로운 기회"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 매출 비중 34%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탈탄소화(Decarbonization) 시대 주목해야 할 화학주로 꼽혔다.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소재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하며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일 미국 투자 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IB) UBS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으로 화학산업에 큰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며 "화학기업들이 탈탄소화에 직면한 가운데 친환경 수소, 자동차 배터리 등 유망한 성장 산업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UBS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는 화학산업에서 특히 지배적이 되고 있다"며 "증가하는 투자자 논쟁은 분명히 탈탄소화의 순영향에 관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BASF는 앞으로 10년간 자본 지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했지만, 녹색 산업에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압력은 제조공정을 변경하는데 막대한 자본 지출과 운영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탄소 순제로 시나리오 전환은 수익의 기회이자 위기"라고 덧붙였다.

 

UBS는 포스코케미칼을 탈탄소화 시대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포스코의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만들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5662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다.

 

양극재와 음극재 매출이 지난해 5333억원으로 전년(2190억원) 대비 144% 성장했다. 이차전지소재 매출이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15%에서 34%로 확대됐다.

 

UBS는 포스코케미칼 이외에 지멘스와 에어리퀴드, 린데, 바커, 에어프로덕츠, 앨버말, 시노세라 등을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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