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두산重 수주' 사우디 담수화 플랜트 자금 지원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4곳, PF 참여
두산중공업, 올해 초 수주…2023년 완공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은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에 자금을 조달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수협력공사(SWPC)가 마감한 얀부 4단계 담수화 플랜트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했다. 산업은행과 함께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내셔널커머셜은행, 리야드은행 등 4곳이 참여했다. <본보 2021년 3월 23일자 참고 : '두산重 수주' 사우디 담수화플랜트, 자금 조달 완료…사업 본격화>

 

얀부4 담수화 플랜트는 제다시에서 북쪽으로 260㎞ 떨어진 알라이스 지역에 건설되는 역삼투압(RO) 방식 담수화 시설이다. RO 담수화는 역삼투압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바닷물에 인위적인 압력을 가해 반투막을 통과시켜 염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프랑스 에너지 전문기업 엔지와 사우디 기업인 모와, 네스마 컨소시엄이 개발한다. 총 사업비는 33억 리얄(약 1조300억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1월 담수화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따냈다. 수주 금액은 7800억원이다. 

 

오는 2023년 하반기 상업 운전 시작이 목표다. 완공 이후 하루 약 15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45만t의 물을 생산해 사우디 서부 알라이스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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