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자' 초고성능 전기차 회사 리막, 영국에 R&D센터 신설

초고성능 전기차 '콘셉트 투' 유럽 출시 준비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크로아티아 초고성능 전기차 회사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해 영국에 첫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한다.

 

26일 오토카 등에 따르면 리막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워릭셔에 R&D센터의 문을 열고 올 연말까지 현지 연구진 규모를 3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리막의 첫 영국 R&D센터다.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한 것이다. 창업주 마테 리막(Mate Rimac)이 2009년 설립한 리막은 초고성능 전기차 '콘셉트 원'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 관심을 끌었고 2018년 '콘셉트 투'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정지 상태에서 1.85초만에 시속 100㎞까지 가속한다. 영국 R&D센터에선 이 '콘셉트 투'를 실제 유럽 지역에 출시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9년 5월 리막에 총 8000만유로(약 110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가 6400만유로, 기아가 1600만유로를 각각 냈다. 현재는 지분률 14%의 4대주주다.

 

리막은 창업주이자 현 최고경영자인 마테 리막이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르쉐가 24%, 중국 배터리기업 카멜이 18%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대주주 포르쉐는 이달 자신이 보유한 부가티 지분을 리막에 넘기는 방식으로 지분률을 15%에서 24%까지 확대하며 회사 내 영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리막은 이번에 부가티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재정난에 빠진 초고성능 브랜드 부가티의 전동화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0년 9월18일자 참조 '정의선 투자' 전기차 리막,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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