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공장 200명 채용…3교대 채비

업무 효율성·생산성 제고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인도공장이 대규모 직원 채용에 나섰다. 3교대 근무 시행으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의 입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공장 직원 200명에 대한 채용을 시작했다. 입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시험을 실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18~25세 미만 남성이다.

 

연간 32만9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아난타푸르 공장은 인도 내수시장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 판매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7만7538대를 생산하며 인도 시장 점유율 4위 달성에 기여했다.

 

기아는 이를 토대로 3교대 근무를 확립, 공장 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여 급부상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인도시장 판매목표도 18만대로 늘려잡았다. 최근 20여년간 경력을 보유한 '영업통'을 현지 마케팅 총괄로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신흥시장인 인도에서 판매하는 셀토스와 쏘넷, 카니발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도 기대된다"며 "이번 공장 직원 채용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 인도법인(KMI)은 지난해 매출액 2조9531억원, 당기순이익 737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수요위축에도 전년 대비 210% 증가한 14만여대를 판매, 인도 점유율 4위(5.8%)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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