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건조기, 대만 시장서 돌풍…30% 성장

16kg 대용량 제품 출시…매출 견인
체험형 매장 오픈하고 대만 시장 공략 속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세탁건조기가 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기에 힘입어 대용량 제품도 출시, 현지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대만 세탁건조기 시리즈 매출은 지난 2월 16kg의 대용량 제품 출시 이후 30% 성장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9kg 용량 건조기를 출시하며 대만 건조기 시장에 진출했다. 지속적인 인기와 소비자들의 니즈에 힘입어 대용량 제품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송익환 LG전자 대만법인장은 "2018년 스타일러 첫 출시 이후 설치가 간편하고 옷이 손상되지 않는 제품으로 대만 의류건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모멘텀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귀를 기울여 소비자가 환경, 공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깨끗한 옷과 침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대만에 출시한 대용량 신제품은 LG전자 프리미엄 건조기의 핵심 기술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히터의 도움 없이도 처음부터 끝까지 100% 저온제습 방식으로 건조한다. 건조통을 돌리는 인버터 모터 외에 옷감에 바람을 불어주는 팬(Fan) 전용 인버터 모터도 별도 탑재해 건조효율을 높였다. 

 

고객들은 무선인터넷(Wi-Fi)을 이용해 신제품을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LG ThinQ)에 연결해 편리한 스마트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건조 상태를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맞춤형 건조 코스를 설정할 수도 있다. 

 

한편 LG전자 대만법인은 최근 타오위안에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생활가전 제품부터 TV, 스마트폰 등 전 제품을 아우르는 연결성을 강조한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이다. 매장 면적은 200㎡ 이상 수준으로 대만 내 단일 가전 브랜드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최신 OLED TV 라인업부터 프리미엄 가전은 물론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가전까지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본보 2021년 3월 22일 참고 삼성-LG, 대만 가전시장 놓고 '격돌'…체험형 매장 잇따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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