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준비' 골프존, 미국 공략 본격 시동…'2021 북미 토너먼트' 개최

북미 36곳서 7000라운드 이상 진행 예상…1만 2000달러 경품 제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골프존이 북미 최대 가상 골프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골프존은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 북미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골프존 미국법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국내 스포츠용품 전문기업 '볼빅'과 손잡고 북미 최대 가상 골프 대회인 '2021 골프존 북미 토너먼트'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4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토너먼트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진행되며 각 플레이어는 최소 한 번 이상 18홀 라운드를 소화해야한다. 골프존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위치한 36개 매장은 물론 골프존 비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도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토너먼트에서는 7000라운드 이상의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존은 이번 토너먼트 진행을 위해 총규모 1만 2000달러 상당의 상금과 경품을 준비했다.  

 

골프존은 지난 2012년 미국 최대 골프유통사인 '골프스미스'와 MOU를 체결하고 미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기기를 단순 수출하는 방식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분석에 따라 보다 대중친화적인 방식을 고민했다. 그때 발견한 것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톱골프'였다. 김영찬 골프존 회장은 국내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댈러스'에 방문해 맥주를 들고 줄을 서서 입장하는 골프연습장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일화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골프존은 지난 2019년 11월 미국 코네티컷에 미국형 스크린골프장인 '지스트릭트' 1호점을 오픈했다. 지스트릭트는 골퍼나 비골퍼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 공간을 만들어냈다. 골프존은 골프가 대중화된 북미 시장에서 전통적인 골프의 프레임을 벗어나 대중 친화적인 공간으로서 골프존 매장에 사람들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을 세웠다.  

 

골프존은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부터 상급자, 프로까지 모든 레벨의 플레이어들에게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대중성 뿐 아니라 전문 골퍼들을 유치해, 전문성과 경쟁력를 끌어올려 전문 골퍼들의 유입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골프존 미국법인 관계자는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 대륙 전역의 골퍼를 한데 모으고 싶다"며 "이번 토너먼트가 골프존 미국법인에게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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