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우버 출신' 아시아 전문가 영입…"동남아 사업 강화"

前 우버 아태지역 CBO 브룩스 엔트위슬, 동남아 본부 임원 선임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동남아 사업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 출신 아시아 지역 전문가를 영입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플랩스는 우버 아시아·태평양 본부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역임한 브룩스 엔트위슬을 동남아 본부 이사로 선임했다. 엔트위슬 신임 이사는 대표적인 아시아 지역 전문가로 골드만삭스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 우버 아태지역 CBO 등을 맡았다. 

 

리플랩스는 "앤트위슬 이사는 우버에서 CBO로서 회사 성장을 이끌었고 아태 지역 규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골드만삭스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는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만 15년을 일하는 등 아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리플랩스는 미국 증권당국에 소송을 당한 가운데 아시아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리플넷을 통한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리플넷은 은행·결제 서비스 업체가 전 세계 어디든 손쉽게 송금 가능하도록 돕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해외 송금 네트워크다.

 

한편, 미국 SEC는 지난해 12월 리플이 암호화폐가 아니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리플랩스와 이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비트스탬프, 오케이코인, 바이낸스 유에스(US), 크립토닷컴 등이 리플을 상장폐지했다. 머니그램도 최근 리플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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