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0억 다운로드 돌파…매출 1위 유지

텐센트, 출시 3주년 기념행사서 공개
인도 재출시 등 '과제' 산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대표 IP'로 개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글로벌 10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 중 하나가 됐다. 매출도 여전히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한동안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는 21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출시 3주년 기념 파티를 진행하고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가 10억 건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10억회 이상의 다운로드가 됐던 게임은 포켓몬 고, 서브웨이 서퍼 등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크래프톤과 텐센트가 함께 개발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다. 지난 2017년 12월 얼리엑세스 단계에서 전세계를 휩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IP를 확보한 텐센트가 모바일 게임화를 진행해 3개월만인 2018년 2월 1일 글로벌 오픈베타를 시작했다. 이후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중국, 인도, 미국 등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성공은 '현재진행형'으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크다.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2021년 2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최고 매출 순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2020년 2월보다 16.2%나 성장한 결과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최대 시장은 중국으로 전체 매출의 66.5%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뒤를 미국 7.4%, 사우디아라비 3% 순으로 이었다. 2월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순위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기준 4위를 기록해 여전한 상당한 신규 다운로드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출시 4년차에도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인도 등 주요시장에서 서비스가 금지되는 등 해결해야할 문제도 산적해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30일 서비스가 완전히 중단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는 당초 3월 재개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아직까지 재출식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인도 정부 또한 여전히 답답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신규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공개하고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는 2051년을 배경으로 하며 미래형 무기와 탈 것 등이 등장하며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IP가 다시 한 번 전세계 게임시장을 뒤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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