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美 에이본, 135만원짜리 향수 출시…현지 다단계 시장 흥행몰이 예고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에 18K 금 장식된 공작 모양 용기 눈길
플로럴 향…1병당 1200달러 판매 높은 후원수당에 따른 인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생활건강 미국 자회사 '더 에이본'이 초고가 향수를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높은 후원수당(판매 회원 보너스)에 힘입어 미국 직접판매 시장에서 흥행몰이가 예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더 에이본 컴퍼니(옛 뉴에이본)은 최근 미국 LA '스튜디오1886' 오프라인 매장을 재개장하면서 초고가 향수 제품인 '참드'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참드'는 21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과 18K 금으로 장식된 공작 모양의 병에 담겨 있다. 네롤리와 은방울꽃, 자스민 향을 기반으로 한 이 제품은 은방울꽃과 자스민이 섬세한 플로럴 베일을 만들어낸 뒤 따뜻한 머스크가 매혹적인 향을 더한다. 가격은 1병당 1200달러(약 135만원)에 달한다.

 

특히 고가 제품의 경우 판매원에게 제공하는 판매수당이 높아 초반 흥행이 예상된다. 미국의 직접판매 시장은 국내 다단계 시장(매출 대비 최고 35%)과 달리 후원 수당에 대한 상한선이 없어 초고가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초고가 제품인 '참드' 출시는 이를 염두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 에이본은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말부터 문을 닫아온 LA의 오프라인 매장 '스튜디오1886'가 재개장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참드는 물론 비건 브랜드를 출시한 'Farm Rx'도 선보였다.

 

한편, LG생건이 지난 2019년 인수한 더 에이본은 130년의 역사를 지닌 에이본의 북미 직판회사로 지난 2018년 기준 매출이 7000억원에 달한다. LG생건은 더 에이본의 인프라를 교두보로 삼아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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