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디지털 광고 점유율 10%로 1위

올해 인도서 18만대 판매 목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내 디지털 광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자동차 산업 전반으로 어려움을 겪자 젊은층을 타깃으로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확대한데 따른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들어 인도 내 디지털 광고 점유율 10%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TV, 라디오, 옥외광고 등 여러 수단 중에서도 디지털에 집중하며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다.

 

인도 내 자동차 광고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현저히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디지털 광고는 무려 41%나 감소했다. 이밖에 인쇄물 광고는 26%, 라디오·TV 광고와 옥외광고는 각각 23%, 24% 감소했다.

 

기아는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광고가 줄어든 시기를 오히려 적기라고 판단, 지속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인도시장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약 28% 늘어난 18만대로 설정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도 내에서는 TV광고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자동차 업체들의 53%가 TV광고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 중에서도 프라임타임에 속한 자동차 광고만 41%를 차지한다. TV광고 점유율 1위는 TVS 모터로 11%의 점유율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루티스즈키는 라디오와 현지 언론에서 각각 30%, 14%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인도에서 14만50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만5494대) 대비 208.8% 상승한 수치로 유일하게 세자릿수 증가했다. 판매 순위는 4위로 5계단 상승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전년(1.5%) 보다 4.3%포인트 증가한 5.8%를 기록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