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 오작동 의심 사고 '또'…정차된 경찰차 충돌

트랙터 충돌 사고 일주일 만
오토파일럿 신뢰성 논란 지속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오토파일럿 오작동 의심 충돌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디트로이트 시에서 트랙터 트레일러 충돌 사고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시간 주에서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미시간주 경찰은 17일(현지시간)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순찰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미시간주 96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모델3가 정차 중인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면허가 정지된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경찰은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조사하고 있었다.

 

미 경찰은 이번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을 오토파일럿 오작동으로 보고 있다. 다만 운전자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오토파일럿이 오작동했다고 거짓 진술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오작동 의심 사고가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 디트로이트 시에서는 테슬라 자동차와 트레일러 간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극심한 사고였던 탓에 특별 조사팀까지 꾸려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사고를 담당해 조사하고 있다.

 

당시 신원미상의 남성 운전자가 운전하던 테슬라 차량이 세미 트럭과 충돌했고 차량에 탑승했던 승객은 중태에 빠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사고에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나 완전자율주행(FSD), 혹은 FSD 베타와 관련 여부가 아직 밝혀진 바 없다"며 "그러나 잦은 사고로 오토파일럿 신뢰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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