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효과'…동시접속자 200% 증가

평균 동시접속자 3만 명 넘어…무료 배포 전략 주효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 스팀 서비스의 동시 접속자가 200%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로부터 퍼블리싱권을 회수해 직접 서비스에 나선 펄어비스의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 '검은사막' 스팀 서비스의 동시 접속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직접 서비스 시작된 2월 24일 이전 평균 1만5000명의 접속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00% 이상 성장한 결과다. 지난 8일에는 최대 동시접속자가 4만224명을 기록, 스팀 북미·유럽 지역 MMORPG 순위에서 판매 1위, 인기 1위를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검은사막의 급성장에는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를 시작하며 실시한 '무료 배포' 이벤트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스팀에서 검은사막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9.99달러를 지불해야한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카카오게임즈에서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지역 퍼블리싱 권리를 돌려받고 직접서비스에 돌입하며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검은사막을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신규 유저가 대거 유입되는 효과를 누린 것이다. 

 

펄어비스는 '무료 이벤트'의 접속자 증대 효과를 확인했지만 향후 검은사막의 무료화를 진행하지 않고 서비스 강화를 통해 유저를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정희 펄어비스 북미법인장은 게임전문매체 '더게이머'와 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인 서비스 모델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후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붉은사막' 개발로 인해 '검은사막' 서비스 질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두 게임은 별개의 프로젝트다"라며 "검은사막 개발진은 검은사막 추가 콘텐츠와 커뮤니티 피드백을 적용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펄어비스는 22번째 신규 클래스 '세이지'를 공개하고 24일 PC버전에 출시한다.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에는 오는 31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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