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직원 주식 18일 락업 해제…3400만주 시장 나온다

15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조9430억원 규모
공모가 웃돌면 상장 6일 후 매도 가능
특수관계자 등 6개월 매도 금지는 유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직원들이 보유 주식을 조기에 처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2조원에 육박하는 3400만주가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회사 임직원 등과 맺은 계약에 따라 지난 15일(현지시간) 직원 보유 주식의 보호예수 해제 조건이 충족됐다고 16일 밝혔다. 주가가 공모가(35달러·약 3만9640원)보다 높으면 직원은 상장 6일 이후에 주식을 팔 수 있다. 오는 18일 장 시작 시점부터 주식 매도가 가능해 진다. 

 

이에 따라 3400만주가 공개시장에서 매각될 전망이다. 15일 종가(50.45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17억1530만 달러(약 1조9430억원) 규모다.

 

다른 보호예수 계약은 계속된다. 쿠팡의 특수관계자와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주주들은 상장 후 180일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다만 대주주 등은 주가가 공모가보다 33% 이상(약 46.55달러) 높으면 상장 12일이 지난 뒤에 보유 지분 일부를 팔 수 있다.

 

한편, 쿠팡은 지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거래 첫날 공모가에서 40.71% 오른 49.25달러(약 5만5780원)를 기록했고, 지난 15일에는 50.45달러(약 5만7130원)까지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865억2900만 달러(약 97조994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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