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구조조정' 소니 재팬스튜디오, 타이틀 개발 중단하나

재팬스튜디오 개발 타이틀, 수익 저조 원인 지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 재팬스튜디오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하며 오리지날 타이틀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IE 재팬 스튜디오는 4월 1일 새로운 회계연도 시작을 앞두고 개발 인력 대부분과 계약 갱신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의 가장 오래된 게임 스튜디오의 개발 부서 폐지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소니는 향후 재팬 스튜디오의 사업, 현지화 관련 부서만 남기고 개발부서의 폐지 및 독립 등을 진행한다. 소니는 '아스트로 봇'을 담당하는 아소비팀을 독립형 스튜디오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SIE 재팬 스튜디오의 소속됐던 유명 개발자들도 대거 각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일런트 힐, 그래비티 러쉬 등에 디렉터를 맡았던 '케이치로 토야마'는 신규 스튜디오인 'BOKEH'를 설립했으며 재팬 스튜디오에서 일하던 개발자 일부도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블러드본, 데몬스 소울즈 리메이크의 총괄을 맡았던 토리야마 테루유키도 지난해 말 SIE 재팬 스튜디오를 떠났다. 

 

업계에서는 소니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해당 스튜디오가 최근 몇 년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소니 내에서도 재팬 스튜디오가 '자국 내에서만 먹히는 게임'만 만든다는 지적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의 중심 지역이 미국이 되면서 일본 내 본부의 힘을 미국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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