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페인서 모빌리티 서비스 '모션서브스크립션' 론칭

최대 24개월 이용, 6개월 단위 모델 변경도 가능
스페인 기점으로 향후 유럽 전역으로 확대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페인에서 유럽 모빌리티 구독서비스 '모션서브스크립션(Mocean Subscription)'을 공식 출시했다. 향후 적용 자동차 모델과 유럽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대차 현지법인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모션서브스크립션을 공식 출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션스크립션은 기간별 일정 금액을 내고 차량을 이용하는 모빌리티 구독서비스로 최대 24개월까지 제공된다. 6개월마다 차량을 바꿀 수도 있다. 보험과 세금, 검사 등 비용 등이 모두 이용료에 포함돼 있어 연료비를 제외하면 따로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서비스에 가입한 운전자는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현대차 대리점에서 차량을 픽업 할 수 있다. 이용 중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1개월 전에 구독을 취소할 수 있다.

 

현대차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기점으로 향후 유럽 전역으로 모션서브스크립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6년간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 모든 서비스를 섭렵하겠다는 것. 이번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 출시 역시 2025 전략의 일환이다. 소유보다는 렌탈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구독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도 구독 서비스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볼보는 차량을 월정액제로 제공하는 '케어바이볼보(Care by Volvo)'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간은 24~36개월이다. 다만 현대차와 달리 모델 변경은 허용되지 않으며 조기 취소 시 위약금도 부과된다. PSA그룹은 '프리투무브(Free 2 Move)'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3개월간 모든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파격적인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소유에 대한 개념이 점차 사라지면서 구독 서비스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특성에 맞춘 구독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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