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인니 주식중개 거래액 1위…경쟁사 압도

지난 15~19일(현지시간) 거래액 1조3690억원…2위와 두배차
업계 최초 인터넷·모바일 거래 시스템 구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 주식 중개 부문에서 업계 1위 자리를 지속하고 있다. 거래액 기준 2위와의 차이를 두 배 가깝게 벌리며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모습이다. 업계 최초로 인터넷·모바일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중개 시장을 선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지난 15~19일(현지시간)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법인의 주식중개 거래액은 17조3900억 루피아(약 1조3690억원)로 현지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액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52억주, 거래 빈도는 205만회로 모두 업계 1위였다.

 

거래액 기준 2위는 만디리증권으로 9조130억 루피아(약 7090억원)로, 미래에셋대우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어 △인도프리미어증권(7조7830억 루피아·약 6130억원) △CGS-CIMB증권(6조1100억 루피아·약 4810억원) △UBS증권(5조4040억 루피아·약 4250억원) 순으로 높았다.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법인은 앞서 지난해에도 거래액 410조 루피아(약 32조2670억원)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14% 성장하는 것을 목표치로 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증권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구축, 고객 맞춤형 리서치 정보 제공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인도네시아 주식 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백신 보급 시작에 따라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주가지수(JCI)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으로 폭락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올해 2월 기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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