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브라질 CSN광업 IPO 통해 주식 일부 매각

2차 공모 통해 756만5145주 처분…130억원 규모
CSN광업, 1조원 조달…철광석 생산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가 브라질 광산업체 CSN광업(CSN Mineração)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CSN광업의 주식 756만5145주를 팔았다. 매각가는 주당 8.5헤알(약 1730원)로 약 6430만 헤알(약 130억원) 수준이다. 이토추상사의 브라질 자회사도 3759만1014주를 처분했다. CSN광업의 모회사인 브라질 국영 철강사 CSN은 3억2759만3584주를 매각했다. 다만 이들은 이후로도 주요 주주로 남게 된다.

 

앞서 포스코는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을 위해 지난 2008년 이토추상사 등 일본계 철강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회사에 지분 투자한 바 있다.

 

CSN는 CSN광업의 IPO를 통해 총 52억 헤알(약 1조600억원)을 조달했다. 신주 1억6118만9078주를 발행하고, 기존 주주의 주식 4억5284만566주에 대한 2차 공모를 실시했다.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가 13억 헤알(약 2650억원)을 투자해 지분 3% 확보했다.

 

CSN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부채 상환과 철광석 생산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CSN광업은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철광석 수출업체다. 현재 연간 33메트릭톤(Mt)을 생산하는데 오는 2033년까지 108M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철광석 수급이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 2021년 1월 28일자 참고 : '포스코 투자' 브라질 광산업체, 1.2조 규모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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