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만 10.4조원 쌓아둔 '닌텐도'…인수합병 본격화?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 "목적없는 인수는 없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14년만에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며 추가 인수&합병(M&A)가 진행될지에 대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닌텐도의 CEO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면 투자 하겠지만 닌텐도가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의 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닌텐도의 M&A 여부가 관심을 끄는 것은 무엇보다 현금 보유량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닌텐도는 현재 1조 엔(약10조4500억원)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 규모 개발사들은 충분히 인수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닌텐도는 부채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닌텐도는 지난 1월 닌텐도 스위치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 '루이지 맨션3'의 개발사 '넥스트 레벨 게임즈'를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닌텐도가 제노블레이드 시리즈의 개발사 '모노리스 소프트'를 2007년 인수한 이후 14년만에 진행된 M&A에 큰 관심을 보이며 닌텐도의 추가 움직임에 관심을 보여왔다.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이 같은 관심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넥스트 레벨 게임즈 인수는 수년간의 협력관계를 통해 자회사가 되면 제품의 품질과 개발 속도를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임사 간의 M&A가 늘어나고 있지만 닌텐도의 전략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닌텐도는 18일 자사의 향후 신작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닌텐도 다이렉트'를 진행했다. 이 자리를 통해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를 공개했으며 젤다의 전설:야생의 숨결, 스플래툰 3의 출시 정보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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