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인스타그램 해킹 당해…"고객 소통 막혀"

포르쉐 이어 현대차 공식 계정 해킹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커 공격으로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해킹 수준이 현대차와 관계 없는 사진을 올리거나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의 수준에 그쳤으나 고객과의 소통도 중단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해킹 당했다. 인스타그램 측은 곧바로 해킹 당한 계정을 되찾았고 일시적으로 비공개 상태를 유지, 점검을 마친 뒤 계정을 복원했다.

 

해커들은 현대차 계정 해킹에 앞서 포르쉐 인도 계정도 해킹했다. 회사와 전혀 상관 없는 고양이 관련 게시물로 도배하는 등 계정 관리 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

 

기존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야기하지는 않았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는 채널이라는 점에서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명인과 유명 브랜드의 소셜 미디어 해킹이 급증했다"며 "해킹과 사이버 괴롭힘은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는 만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 차원에서도 기존 게시물을 미리 백업하는 등 해킹 피해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인도 계정은 현재 정상적으로 복구된 상태다. 2600개 이상의 게시물과 99만4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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