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레인보우식스 쿼런틴' 이름변경 고심…홍보 반감 우려

2021년 9월 내 출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비소프트가 인기 FPS '레인보우식스'의 신규 타이틀의 이름 변경을 고심하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행사서 '레인보우식스 쿼런틴'과 '파크라이6'를 2021년 회계연도 기준 상반기(2021년 4월~9월)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레인보우식스 쿼런틴의 이름 변경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평가 중"이라고 답했다. 

 

레인보우식스 쿼런틴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은 2019년 6월 11일부터 개최된 북미 최대 게임쇼 'E3 2019'에서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검역'이라는 뜻의 쿼런틴은 게임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제목으로 평가받았다. 레인보우식스 쿼런틴은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시점부터 몇 년 후 미래를 그린 게임으로 정체불명의 외계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유저는 감염 관리구역에 진입해 각종 목표를 달성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2020년 초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쿼런틴'이라는 제목을 변경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홍보에 있어서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유비소프트도 이런 우려를 확인하고 쿼런틴의 이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레인보우식스 쿼런틴 속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분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레인보우식스 쿼런틴이 처음 공개된 2019 E3 당시에는 이름에 대해서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유비소프트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