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블리자드, '저작권 침해'로 피소…무슨일이?

클레이튼 하우겐 "콜오브듀티 '마라', 케이드 야누스 표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한 사진 작가가 자신의 캐릭터를 표절했다며 액티비전블리자드를 고소했다. 

 

미국의 사진작가 클레이튼 하우겐은 지난 2일(현지시간) 텍사스 동부 연방지방법원에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다. 클레이튼 하우겐은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자신의 캘릭터인 '케이드 야누스'를 의도적으로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클레이튼 하우겐은 지난 2017년 영화 스튜디오에 자신의 스토리인 '11월 르네상스'를 소개하기 위해 '알렉스 제드라'라는 모델을 섭외해 '케이드 야누스'라는 여전사 캐릭터 콘셉트로 사진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해당 사진에 대해서 저작권 등록을 진행했고 자신의 SNS에 업로드했다. 

 

그러던 지난 2019년 콜오브듀티 모던어페어에 '마라'라는 캐릭터가 추가됐다. 마라는 베네수엘라 출시 CIA 요원으로 다국적 연합부대 '워콤'의 멤버이다. 

 

클레이튼 하우겐은 액티비전블리자드와 인피니티 워드가 '마라'를 제작하면서 '케이드 야누스'의 사진을 걸어두고 작업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캐릭터 작업을 위해 알렉스 제드라를 섭외했고 당시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전문가도 고용해 '케이드 야누스'와 같이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클레이튼 하우겐은 액티비전블리자드와 인피니티 워드가 모델과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표절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비밀 서약'도 맺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클레이튼 하우겐은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저작권 침해로 상당한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며 배상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결과에 따라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상당한 액수의 배상금을 지불할 수도 있게됐다. 

 

한편 액티비전블리자드와 인피니티 워드는 해당 사안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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