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 日 직영점 말고 코스메틱 숍 입점…시장전략 선회

'아 플루 유메타운'에 입점…2월 초 판매 시작 
지난해 로프트 입점 후 편집샵으로 판로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에뛰드가 일본에서 직영점이 아닌 코스메틱 숍 입점으로 시장 공략을 선회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저조하고, 직영점 출점이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편집숍 입점을 택한 것이다.  

 

6일 아모레퍼시픽 재팬에 따르면 에뛰드는 이달 초부터 일본 코스메틱 숍 '아 플루 유메타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에뛰드는 직영점이 없는 지역에서도 고객을 유치하고, 다양한 연령층에게 어필하고자 시코쿠와 큐슈 지역에 확대되고 있는 아 플루 유메타운에 입점했다. 이곳에서 에뛰드는 베스트셀러 제품과 2월 발매 예정인 신제품을 선보인다. 

 

직영점이 아니어도 에뛰드는 브랜드 세계관은 그대로 보여주면서 동시에 고객이 직접 체험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뛰드의 편집숍 입점을 두고 업계는 에뛰드가 일본 시장 공략에 편집숍을 적극 활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뛰드는 지난해부터 직영점 출점 보다 일본 3대 버라이어티샵 '로프트'(LOFT)에 입점하는 등 판매 경로를 넓히고 있다. 에뛰드는 지난 6월 일본 메인 뷰티 상권인 도쿄 시부야점을 시작으로 긴자, 요코하마, 센다이 등 일본내 로프트 매장 124개점 순차적으로 입점했다. <본보 2020년 6월 1일 참고 [단독]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日 3대 멀티숍 '로프트' 입점…"일본 공략 가속도">
 

업계 관계자는 "에뛰드는 그동안 직영 판매점과 공식 온라인숍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 직영점이 없는 지역의 경우 사실상 판매망이 없었다"면서 "기존 직영점을 벗어나 편집숍에서 신규 고객접점을 대거 확보한 만큼 일본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에뛰드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 2016년 부터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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