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대대적 할인 프로모션…최고 1천만원 할인

지난해 쌓인 재고 처리 전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내 합작사인 베이징현대가 파격적인 가격할인에 돌입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저조한 판매율을 나타내며 쌓아둔 재고를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베이징에서 2019년형 엔씨노EV(국내명 코나EV)에 대해 6만~6만2000위안(한화 약 1030만~1070만원)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최고급 트림인 엔씨노EV 톱 조이 에디션을 18만300위안(31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우한지역의 경우 2020년형 투싼 모델을 트림에 상관 없이 모두 3만6000위안(620만원)을 할인한다. 가장 낮은 트림을 13만3900위안(2300만원)이다. 상하이지역은 ix25에 대해 1만1000위안(190만원)을 할인, 최저 9만4800위안(1630만원)에 가장 낮은 트림 구매가 가능하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쌓아둔 재고를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 현대는 지난달 약 10만대를 판매했다. 베이징현대의 재고계수 예상치는 약 25만~26만 대 수준이다.

 

재고계수는 월말 재고를 판매량으로 나눈 값이다. 재고가 10만 대, 판매량이 5만 대인 경우 재고계수는 2가 된다. 중국자동차딜럽협회(CADA)는 통상 합리적인 범위의 재고계수를 0.8에서 1.2사이로 보고 있다. 1.5를 넘기면 경고 수준, 2.5를 넘기면 너무 높은 수준으로 판단해 영업에 대한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한 해 동안 44만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전년(65만대) 대비 32% 하락한 수치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해외 판매 목표를 341만8500대로 설정했다. 중국 시장은 27.6% 증가한 56만2000대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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