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CES, 가정용 제품 쏟아진다"

약 1800곳 참여…맞춤형 연결 경험 제공
MS 기술 파트너로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가 개막 이틀을 앞둔 가운데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행사의 화두로 '홈이코노믹족'을 겨냥한 가정용 제품을 뽑았다.

 

CTA는 지난 5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기업들은 모두 가정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행사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자동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 등도 강력한 존재감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기업들의 활약도 기대되는 점이다. CTA는 "하이센스와 스카이웍스, 비비플라이 일렉트로닉스를 포함해 여러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디지털 CES에 부스를 연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어김없이 CES에 나선다. 아우디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피아트 크라이슬러, 제너럴모터스, 상하이자동차(SAIC) 등 완성차 회사와 컨티넨탈, 브릿지스톤, 앱티브 등 부품 업체가 참가를 확정했다.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 설립을 선언한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도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TA는 올해 CES 참가 업체를 약 1800곳으로 추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첫 온라인 행사를 열며 참가 업체는 지난해(약 4500곳)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CTA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온라인 행사를 준비했다. CTA는 "MS를 'CES 2021'의 기술 파트너로 택했다"며 "MS는 행사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 클라우드 기술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CTA는 "'CES 2021'에서 맞춤형 연결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며 "청중의 관심을 끌고 협업 환경을 구현하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CTA는 첫 온라인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CTA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새로운 잠재 고객을 연결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CES를 처음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CTA는 "관람객들은 글로벌 리더의 의견을 듣고 최첨단 기술·제품을 확인하며 기업과 교류할 수 있다"며 "기자 회견과 기조연설, 회의 세션, 전시 업체 쇼케이스, 회의·네트워킹, 라이브 앵커 데스크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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