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 법인장에 PCA 출신 영입

켄 라미네즈 전 푸조 마케팅 부사장
브라질 등 중남미 점유율 확대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PCA 출신을 영입, 브라질법인장으로 선임했다. 브라질 점유율 등 중남미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법인은 켄 라미네즈 전 푸조 영업·마케팅 부사장을 현지법인 CEO로 선임했다.

 

라미네즈 법인장은 자동차 분야에서만 약 30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르노 영국에서 시작 2002년 닛산에 합류했다. 이후 닛산 테크니컬 센터 북미·일본, 닛산 북미·멕시코·라틴 아메리카·카리브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차 합류에 앞서 푸조에서 영업·마케팅 부사장을 역임했다.

 

현대차는 라미네즈 법인장의 경험을 토대로 올해 중남미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브라질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자동차딜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의 점유율은 8.58%로 GM(쉐보레·17.35%), 폭스바겐(16.8%), 피아트(16.5%)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전년 7위에서 3계단 수직상승했다.

 

특히 현대차 브라질 전략 차종인 HB20는 8만6548대 판매, 베스트셀링카 2위를 차지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도 현지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현대차는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차량을 파라과이와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지역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은 205만831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26% 감소한 수치다. 브라질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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