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공장 기밀유지 강화…주정부 "진입로 등 주민 접근 통제" 승인

기밀 유지 어려움 호소하자 주민 공동시설도 단일 공장로 인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이 진입로 등 공동공간 등을 지역 사회에 공유해야 한다는 주정부 규칙에서 벗어나게 됐다. 주민들이 진입로 등을 통해 자유롭게 공장에 접근하면서 기밀유지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는 기아차의 요청에 따라 공장 진입로 등 전체를 하나의 단일 공간으로 취급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주민들이 접근할 수 있었던 공장 진입로 등에 대해서도 기아차가 접근을 제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공장 내 빈공간을 지역 공공기관에 무상으로 인도해줘야 한다는 주정부 규칙에서도 제외된다.  

 

기아차는 그동안 사업 기밀 유지 등을 위해 공장 부지 내 공간의 공동 사용을 제한해 달라는 요청해왔고 해당 공터와 진입로 등을 지역 공공기관에 인도할 경우 제대로 관리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전달해왔다. 

 

주정부는 기아차의 이런 요청을 받아드려 기아차 인도공장은 물론 진입로 등을 포함 기아차 단일 공장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이번 결정으로 향후 공장 내 빈 부지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공장 인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기밀 유지 등 산업보안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전년 동기 50.1% 증가한 2만1022대를 판매, 인도 자동차 판매 4위를 기록하는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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