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CC, 갤럭시S21 울트라 'S펜' 지원 공식 확인

S펜 탑재 처음 공식화…1월 14일 출시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 S21 울트라가 S펜을 탑재한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만 적용됐던 S펜 지원 기기를 S21로 확대해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갤럭시 S21 울트라(모델번호 SMG998B)의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 공개된 테스트 문서에는 "테스트 대상인 기기(EUT)가 스타일러스 장비(S펜)와 함께 사용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었다. S21의 S펜 지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처음이다.

 

S펜은 클릭과 호버(Hover) 모드로 작동한다. 호버는 S펜으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더라도 근거리에서 동작을 인식해 콘텐츠 미리 보기 등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S21에 S펜 보관 공간을 넣지 않는 대신 별도의 케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노트에만 S펜을 제공해왔다. 2011년 처음 등장할 당시 쓰고 그리는 도구에 그쳤으나 카메라 촬영, 번역, 콘텐츠 캡처 등의 기능을 더하며 '만능 펜'으로 진화했다. 삼성전자는 노트 시리즈의 시그니처였던 S펜의 지원 기종을 확대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해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갤럭시 S21은 울트라 모델의 S펜 장착과 함께 더 강력한 스펙으로 출시된다. △6.2인치 S21 △6.7인치 S21 플러스 △6.8인치 S21 울트라 세 모델로 '인피니티-오(O)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FHD+ 해상도에서만 가능하던 120Hz 화면재생률을 QHD+에서도 제공해 화면 전환이 부드러워지고 베젤은 전작보다 얇아졌다.

 

S21과 플러스 모델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울트라 모델에는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다.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0배줌이 가능한 10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를 장착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엑시노스 2100 또는 스냅드래곤 888을 사용하고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이 개선된다. S21 시리즈는 내년 1월 14일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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