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소차 세제혜택 2022년 1월까지 연장…업계 "변화 無"

현대차·토요타·혼다, 기존 판매 정책 변화 없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 정부의 수소연료전지차 세금 공제 혜택 기간이 연장됐다.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토요타, 혼다 등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닌달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부양법안 통과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8000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이 이달까지 연장된다. 해당 법안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로 승인되지 못하고 있다.

 

부시 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수소연료전지차 세금 공제 혜택은 2017년 12월 31일 만료된 후 2020년 연말까지 소급 연장됐다. 이에 최근에는 수소연료전지차 세금 공제 혜택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양법안 통과로 내년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게 됐다. 

 

현대차·토요타·혼다 등 미국에서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은 세제 혜택 연장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기존 판매 정책을 변경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미 이들 업체들의 가격 정책이 세금 공제 혜택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책정됐기 때문이다. 

 

혼다 관계자는 "수년 동안 EV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공제를 고려하지 않고 수요를 반영해 가격을 책정해 왔다"고 밝혔다. 

 

현대차도 우선은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새로운 정책이나 시장 수요의 변화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판매 정책 변화는 시장과 정부의 방향성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 업체들이 이번 혜택 연장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세제 혜택이 더 연장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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