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상무부, 과일 수출 확대 전략으로 쿠팡 'PICK'

아마존, 티몰 등 국가별 9개 이커머스 플랫폼 선정
내년 수출량 4% 확대…한국·미국·중국·동남아시장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태국이 자국 과일과 식음료 수출 확대에 나서면서 한국 수출 창구로 쿠팡을 선택했다. 태국 상무부는 내년 수출 증대 방안으로 쿠팡을 비롯해 미국 아마존, 중국 티몰, 인도 빅바스켓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15일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DITP)과 업계에 따르면 DITP는 내년 태국 식음료 수출을 4%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과 홍콩, 동남아시아, 호주 등 코로나 19 여파를 극복하거나 코로나 확산세가 심하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태국 음식과 음료, 과일의 경우 오프라인 방식을 이용해 적극 알려 수출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로켓배송'으로 국내 이커머스 강자로 자리매김한 쿠팡을 적극 활용, 태국 과일 수출 창구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쿠팡 외 미국, 중국, 인도 등 8개 글로벌 플랫폼도 활용한다. △미국 아마존 △중국 티몰 △인도 빅바스켓 △캄보디아 클랑타이 △싱가포르 라자다 레드마트 △말레이시아 프레스토몰 △인도네시아 블리블리 등에서 태국 제품을 홍보, 수출한다. 

 

또 중국 10개 도시에서는 '태국 과일 황금의 달' 축제를 열어 태국 과일을 홍보한다. 중국 전시회를 통해 1년 안에 30%의 교역량 증가, 2억6000만 바트 규모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800여개 쇼핑몰에서도 태국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DITP는 이밖에 수출 성장을 위해 온라인 전시회도 적극 참여한다. 온라인 비즈니스 교류회와 전시회를 태국 수출 창구로 삼겠다는 것. 

 

실제 태국은 내년 상반기에만 주 1회 간격으로 평균 22개 전시회를 펼칠 예정이다. 1분기에는 주로 건강용품과 자동차 부품, 할랄제품, SPA용품 식품, 장식품 등 12개 분야의 전시회가 열리고, 2분기에는 산모와 육아용품, 애완경제품, 의료기기를 전시한다.

 

태국 상무부 DITP측은 "태국 정부는 내년 태국 식음료 수출을 4% 증가 목표로 세우고 있다"며 "한국의 쿠팡 등 9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온라인 전시회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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