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日서 엔리얼 라이트와 연동

日 KDDI, 내달 1일 AR 글래스 출시
AR 콘텐츠 서비스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증강현실(AR) 글래스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 지원 기기에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더하며 AR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모델에서 엔리얼 라이트와 호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리얼 라이트는 중국 증강현실(AR) 스타트업 엔리얼과 일본 이동통신사 KDDI가 공동 개발한 AR 글래스다. 투명한 렌즈를 통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보거나 360도 공간을 활용해 콘텐츠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배터리와 통신 모듈, 컴퓨팅 부품을 빼 무게도 88g으로 줄였다. 가볍고 휴대가 편하다.

 

엔리얼 라이트는 내달 1일부터 KDDI 직영점과 AU 온라인샵에서 판매된다. 출고가는 6만9799엔(약 74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엔리얼 라이트와 자사 스마트폰을 연결해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사이즈를 최대 100인치 이상 키우고 후지 TV의 동영상 서비스 FOD 프리미엄을 비롯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간편히 즐기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한국에서도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U+카카오내비의 AR 길안내 서비스를 지원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비롯해 노트20, S20, S20+, S20 5G 등이 지원 기기에 포함됐다. 지난달에는 SK텔레콤과 프로야구 선수의 투구와 타격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수 있는 5G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 AR 콘텐츠를 확대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과 5G 네트워크 발전으로 AR 콘텐츠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25년 글로벌 AR·가상현실(VR) 시장 규모가 2800억 달러(약 34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오범 또한 글로벌 모바일 AR 애플리케이션 시장 규모가 올해 약 18조원에서 2025년 약 47조원으로 2.6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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