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품은 올레드 TV" LG전자·MS 마케팅 협력

2020년형 올레드 TV에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접목
게이밍 TV 마케팅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형 콘솔에 올레드 TV를 연결해 체험형 마케팅을 펼친다. 게임에 최적화된 올레드 TV를 홍보하고 게이밍 T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MS와 올레드 TV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전자 일부 매장에서 2020년형 올레드 TV와 연동된 MS의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는 MS가 전작인 엑스박스 원 엑스를 선보인 후 5년 만에 출시하는 콘솔이다. AMD의 RDNA2 아키텍처 기반 젠2 커스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연상 능력을 기존 엑스박스 원 엑스 대비 2배 높였다. 4K 해상도에서 초당 60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기도록 설계됐고 16GB의 메인 메모리 용량을 갖췄다.

 

신형 콘솔은 강력한 성능은 올레드 TV와 만나 극대화된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LG전자는 2020년형 올레드 TV에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과 AMD의 라데온 프리싱크를 업계 최초로 동시 지원했다. 게임을 구동하는 외부 기기의 그래픽카드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사용자에게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신형 콘솔을 올레드 TV와 결합해 선보이며 홍보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 또한 LG전자와의 협력으로 엑스박스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켜 양사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될 전망이다.

 

LG전자와 MS는 지난 2010년에도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한 바 있다. MS의 엑스박스360와 LG전자의 시네마 3D TV를 연동해 LG전자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높은 호응을 얻었다.

 

LG전자는 게이밍 T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레드 TV의 마케팅 키워드 '올레드 4S' 중 하나로 스피디(Speedy)를 포함시키고 게임 시장 공략의 의지를 내비쳤다. 올 3월 나이지라에서 e스포츠 대회 'LG 올레드 TV 게이밍 챌린지'를 열고 제품을 알렸다. 최근에는 일인칭시점 슈팅(FPS) 게임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의 이탈리아 출시를 맞아 퍼블리셔 액티비전도 지원했다.

 

백선필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TV상품기획담당은 "우리는 올레드 TV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게이머들의 니즈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LG 올레드 TV와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를 결합해 게이머들에게 향상된 화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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