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5G 러기드폰 개발…5G 모델 다양화

갤럭시 엑스커버5 추정 기기 벤치마크 사이트 포착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첫 5세대(5G) 러기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5G 시장에서 선두 탈환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기 러기드 스마트폰이 브라우저 벤치마크 웹사이트 'HTML5test'에서 포착됐다. 모델 번호는 SM-G501B으로 '갤럭시 엑스커버(Xcover)5(가칭)'로 추정된다.

 

엑스커버는 삼성전자의 러기드폰 브랜드다. 극한 상황에서 견디도록 튼튼한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엑스커버5는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첫 5G 러기드폰이다. 안드로이드11 운영체제(OS)를 지원하며 다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5G와 함께 4G 모델로 출시될 확률은 낮다. IT매체 샘모바일은 "4G폰으로 나온다면 모델번호가 SM-G500F일 가능성이 높은데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내년이 5G 원년이므로 5G 기기로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엑스커버5 출시로 5G 스마트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억3440만대로 예상된다.지난해(1860만대)와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내년 글로벌 판매량은 6억3520만대로 급증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3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시장이 성장하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모델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첫 5G폰 '갤럭시 S10 5G' 판매를 시작한 후 S·노트 시리즈에서 5G 모델을 선보였다. 갤럭시 A71과 A51등 보급형 라인업을 출시해 선택 폭을 넓혔다. 갤럭시 A41에 5G를 적용한 A42도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가격은 400달러(약 48만원)대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5G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와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SA의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14.9%의 점유율을 기록해 화웨이(48.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분기에는 삼성전자가 34.6%, 화웨이 3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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