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LNG 수요 충족에 필요한 재원 2230조원"

2040년까지 2조 달러 투자 필요
LNG 생산량 60% '카타르·미국·러시아·중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오는 2040년까지 약 2조 달러(약 2230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조선업계는 LNG 수요 증대 대응 차원에서 20년 뒤 2조 달러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기본적인 전망 추세는 2000억 석유환산배럴(BOE)의 신규 가스 자원을 개발할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량 60%는 카타르와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이 차지한다. 

 

다만 탈탄소화 요구 증가로 가스 수요 정점이 일찍 다가올 경우 투자금액이 7000억 달러로 6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유가와 가스 가격은 낮지만, 프로젝트 수익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가스 전망은 밝으면서도 전환기 연료로 오염배출과 탄소 노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미래 가스 산업계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따져야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향상, 새로운 자본 조달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LNG 훈풍은 지난해부터 가속화됐다. 이에 조선업계에는 오는 2029년까지 LNG 운반선은 285~315척 발주되고, 대형에탄올운반선(VLEC)도 25~40척 발주될 예정이라고 관측했다. <본보 2020년 3월 8일 참고 'LNG 훈풍' 2029년까지 LNG선 315척 발주…"수주 기대감 UP">
 

이는 지난해 추정치보다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조선업계는 오는 2028년까지 LNG 운반선 및 VLEC 발주 척수를 도합 280척에서 310척으로 추정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추정치가 늘며 LNG 운반선 수주 대박을 예고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발주가 주춤하긴 하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LNG 플랜트에서도 LNG 운반선 발주 증대가 기대된다. 지난해 투자 결정을 내린 신규 LNG 플랜트 전체 생산규모는 70mtpa이 넘는다. 이는 향후 3년 내 신조 발주되는 LNG 운반선이 늘어날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에 LNG 수요도 늘고 있어 대규모 신조 발주가 확실시되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50mtpa 규모의 LNG가 더 필요하고, 이에 따른 LNG 프로젝트 인가와 LNG 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추진되는 LNG 플랜트에서 생산될 LNG 공급을 위해서만해도 85척의 LNG 운반선이 추가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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