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3대 실명 질환 녹내장 위험, 원인·증상?

[더구루=오승연 기자] 추워진 날씨와 우리 눈 건강, 과연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 겨울은 심혈관계 환자에게 특히 위험한 계절이다. 혈관이 수축하여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데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 역시 마찬가지다.

 

녹내장의 주요 발병원인은 안압 상승과 혈액 순환 장애다.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혈압 상승, 안압 상승이 이뤄지고 이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녹내장 증상으로는 시야가 흐리고 시력이 떨어진 듯한 현상 외에도 시야가 좁아진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계단에 발을 헛디디거나 사물에 잘 부딪히기도 한다.

 

또한 운전 중 표지판과 신호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빛 주변에 달무리(무지개)가 보이는 경우, 눈 주변이 뻐근하고 두통·오심·구토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도 녹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문제는 녹내장 초기에 환자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다. 대부분 녹내장은 한 쪽 눈에만 발생하는 데 두 눈의 상호 작용으로 한 쪽 눈의 시야가 점점 좁아지더라도 인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발견 만이 답이다. 평소 고혈압, 심혈관 질환 환자이거나 안압이 높은 경우에는 겨울철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녹내장 초기에는 물체를 주시할 때 사용하는 중심시력은 보존되고 주변 시야만 조금씩 소실되므로 증상 자각이 어렵다.

 

녹내장 수술은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전신적인 몸 상태, 부작용 동반 여부 등을 확인한 후 결정하게 되므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인천부평성모안과 권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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