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서 올레드 TV 콘텐츠 확대…채널 '포모' 추가

파리 패션위크·레이디가가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 공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올레드 TV에 엔터테인먼트 채널 포모(FOMO)를 추가한다. 콘텐츠를 앞세워 북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올레드 TV에 포모 채널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예술과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우선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패션쇼 파리 패션위크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터뷰를 포모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아 루스테잉이 등장해 올레 TV 사용자들에게 실감 나는 패션쇼 경험을 선사한다.

 

미국 아티스트 레이디 가가의 신곡 911 뮤직비디오 촬영 영상도 포모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 감독의 인터뷰와 보너스 영상 등이 제공된다. 레이디 가가는 "차별화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포머 채널에서 독점 방영할 영상을 제작했다"며 "생생한 색상, 완벽한 블랙, 무한한 명암비를 전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올레드 TV에서 제공하는 채널을 늘려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즈니+와 넷플릭스 등에 이어 올 초 애플 TV도 추가했다. 올레드 TV 사용자는 애플 TV가 제공하는 10만개 이상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LG 채널도 시작했다. 케이팝 비디오 플랫폼 뮤빗, K-푸드 채널인 먹방 TV 등을 선보였다. 북미에서 180여 개의 방송 채널과 2000편이 넘는 영화 다시보기 서비스도 지원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올해 북미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매출액 점유율이 2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2배 이상인 53.1%에 이르러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 미국법인은 "LG 올레드 TV는 제작자가 의도한 대로 정확하게 콘텐츠를 표현하도록 개발됐다"며 "포모 채널을 통해 사용자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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