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세단 라인업 美 고속 질주...쏘나타·K5 증가세

쏘나타 7570대 판매 24.8%, K5 7528대 3.8% 증가
누적 판매 현대차 89%·기아차 94.3%까지 회복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SUV 라인업의 인기 뿐 아니라 세단 라인업도 고속질주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현대·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를 떨쳐내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3일(현지시간) 10월 한 달동안 미국시장에서 총 5만739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수치다. 소매는 전년 대비 10%가 증가했으나 법인 판매는 45%가 감소해 전체 판매 비중이 9%에 그쳤다.  올들어 10월 말 누적 판매량은 50만8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6만3450대) 대비 89% 수준까지 회복,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2분기 부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기아차 미국법인도 3일(현지시간) 10월 한 달동안 미국시장에서 총 5만6094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한 수치로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8.9%나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를 이끈 것은 SUV 모델과 신형 세단 라인업이다. 팰리세이드를 필두로 한 현대차 SUV 판매 비중은 68%이며, 기아차도 64%에 달한다.  담당했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는 총 7519대가 판매됐으며, △싼타페 9072대 △투싼 1만898대 △코나 6540대 △베뉴 1557대으로 나타났다.고 기아차의 경우 텔루라이드는 9697대를 비롯해 △쏘렌토 5832대 △스포티지 6989대 △셀토스 5542대 △니로 1524대 △쏘울 6318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실적에서 주목을 끈 것은 쏘나타와 K5 등 간판 세단 모델의 판매 증가세다. 세단 라인업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쏘나타는 7570대 판매, 전년 보다(6062대) 24.8% 증가했다. K5도 7528대 판매됐다. 이는 앞서 모델인 옵티마 전년 판매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연말 판매와 내년 까지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질주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현대차의 경우 신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이달 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세단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10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두 자릿수 상승했다"며 "우리의 라인업은 업계에서 가장 젊고 익사이팅 한 제품들이며 올해 구축한 모멘템을 내년까지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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