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질주' 현대차, 美 10월도 성장세…'SUV 편식' 개선 예고

5만7395대 기록 전년比 1%↑ …누적 판매량도 89%까지 회복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쏘나타 등 세단 모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쏘나타 판매가 전년 대비 20% 증가해 'SUV 편식' 현상을 일부 개선시켰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3일(현지시간) 10월 한 달동안 미국시장에서 총 5만739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수치다. 소매는 전년 대비 10%가 증가했으나 법인 판매는 45%가 감소해 전체 판매 비중이 9%에 그쳤다.  

 

올들어 10월 말 누적 판매량은 50만8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6만3450대) 대비 89% 수준까지 회복,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2분기 부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지난달 눈에 띄는 세단 부문의 판매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 SUV 판매 비중이 68%에 달했으나 쏘나타가 7570대가 판매, 전년 보다(6062대) 24.8% 증가했다. 또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전년 보다 2000여대 감소한 1만1428대가 판매됐으나 이달 부터 7세대 엘란트라가 본격 판매되는 만큼 세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SUV 모델별로 팰리세이드는 총 7519대가 판매됐으며, △싼타페 9072대 △투싼 1만898대 △코나 6540대 △베뉴 1557대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자동차 소매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소매 판매가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SUV가 성장을 견인했지만 신형 쏘나타는 20%의 소매판매 성장을 기록, 앞으로 엘란트라 등 세단 모델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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