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목소리 듣는다" LG전자 중동·아프리카 공조 사업 확대

에어솔루션 컨퍼런스 개최
이재성 MEA 지역 대표 "혁신, 기술, 고객 서비스"로 승부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신흥 시장인 중동·아프리카(MEA)에서 공조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현지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 MEA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8일 MEA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2020 LG 에어솔루션 디지털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재성 LG전자 MEA 지역 대표(전무)는 이날 "우리가 MEA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장의 니즈를 잘 이해하고 대응한 데 있다"며 "더 많은 혁신과 기술,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또한 '통합과 전문성, 헌신'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MEA 지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공조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고객이 총 소유 비용(TCO)을 절감하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LG전자는 혁신 기술을 탑재한 지역 맞춤형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MEA 시장을 공략해왔다. △54도 고온에서 작동 가능한 트로피칼 에어컨 △모레 먼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플라즈마(Plasma) 공기 정화 기능을 적용한 플라즈마 덕트형 에어컨 △5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을 갖춘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휘센 듀얼베인 △냉기가 균일하게 퍼지는 원형 구조의 천정형 실내기 360 카세트 등을 선보이고 사업을 확대했다. 이라크와 이집트를 포함해 주요 국가에 체험형 매장을 열고 제품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중동·아프리카는 젊은 인구와 중산층 확대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으로 꼽힌다. 아프리카는 2004년 이후 연평균 5%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다. 24세 미만 인구가 60%에 달해 미래 최대 소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동 또한 30세 이하 인구가 53%에 이르며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생산법인 4개와 판매법인 9개, 기타법인 4개를 두고 있다. 지난해 중국(2조2947억원)과 맞먹는 2조27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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