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알피느 '미니 페라리'(?)로 브랜딩

르노 CEO "고급 슈퍼카 브랜드로 성장시킬것"
A110 라인업 확대…전기차 출시도 검토

[더구루=홍성환 기자] 평소 고성능 스포츠카에 강한 애착을 보여온 르노 루카 데메오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스포츠카 브랜드 알피느(Alpine)를 '미니 페라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카 데 메오 CEO는 "알피느는 '미니 페라리'로 성장할 수 있다"며 "포뮬러1(F1) 팀의 전문적인 지식과 알피느 생산공장의 준장인 작업을 결합하면 충분히 페라리와 유사한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공식 취임한 루카 데 메오 CEO는 알피느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내년부터 F1 팀 브랜드를 르노에서 알피느로 변경해 참여하기로 했다. 또 현재 단일 모델로 판매 중인 A110의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기차 출시도 검토 중이다.

 

그는 "페라리와 같은 슈퍼카 회사로 성장하면 생산량, 판매량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희소성이 높은 고성능 스포츠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전기차 모델로도 출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알피느는 스포츠카·레이싱 전문 브랜드로 1955년 출범했다. 1973년 경영 악화로 르노에 인수됐다. 그러다 1995년 생산이 중단됐고, 2017년 다시 부활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큰 충격을 받으며 다시 단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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