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참여' 필리핀 잠수함 사업 물밑 수주전 치열

필리핀 당국, 나발 스코르펜느 잠수함 관심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참여 중인 필리핀 잠수함 수주전에서 프랑스 나발이 수주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방위산업업체 나발그룹은 필리핀 정부와 만나 리핀 잠수함 건조사업 수주를 위해 긴밀한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피에르 에릭 포멜렛 나발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필리핀 정부가 해군 군사력 강화를 위해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는 고 있다"며 "나발의 스코르펜느(Scorpène) 잠수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몇 주동안 수주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나발그룹은 브라질, 인도, 호주에서 이미 수행 능력을 입증받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술 이전 등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필리핀 당국과 아직 프로젝트 협상 초기 단계"라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검토 중이며, 다양한 옵션 여부를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동남아시아 내 전략적 비전과 이익보호 차원에서 잠수함을 도입하고 있다. 신규 잠수함은 남중국해에 투입한다. 

 

필리핀 정부가 관심있어 하는 나발의 스코르펜느 잠수함은 칠레와 말레이시아, 인도, 브라질의 해군에 제공된 디젤 추진 잠수함이다. 공기불요추진체(AIP 시스템)가 장착됐으며 중어뢰와 엑조세 미사일(Exocet SM 39)로 무장했다. 

 

한편, 이번 수주전에서 대우조선은 DSME1400 모델로 경쟁 중이다.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개량형 장보고급 잠수함으로 앞서 3척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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