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미래에셋·우아한형제들, 인니 e스포츠기업 베팅

'에보스 e스포츠 모회사' 어텐션홀딩스 140억 투자 주도
박성호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 이사회 참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금융, 미래에셋금융, 우아한형제들 등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e스포츠 기업에 투자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e스포츠 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투자 자금이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 계열 벤처캐피탈(VC)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인도네시아 프로게임단 에보스 e스포츠의 모회사인 어텐션홀딩스의 1200만 달러(약 14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미래에셋 계열 미래에셋벤처스, 우아한형제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에보스 e스포츠는 2017년 창단한 인도네시아 프로게임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리즈A 라운드에서 440만 달러(약 50억원)를 모금했다.

 

이번 투자로 박상호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가 어텐션홀딩스의 이사회에 참가한다. 박 이사는 NHN에서 근무할 당시 스마트폰 게임사업팀 게임 소싱 담당을 맡은 바 있다. 이후 액센츄어를 거쳐 2012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합류했다. 현재 게임·IT분야 해외투자를 이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은 올해 말 11억1000만 달러(약 1조2700억원)에서 2023년 21억1000만 달러(약 2조41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e스포츠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글로벌 투자 자금이 e스포츠 산업에 몰리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계열사 하나벤처스도 최근 e스포츠 산업에 투자했다. 하나벤처스는 '하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펀드'를 통해 홍콩 기반의 프로게임단 탈론이 진행한 200만 달러(약 23억원) 규모 시드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본보 2020년 10월 13일자 참고 : 하나벤처스, 홍콩 e스포츠팀 탈론 '23억' 시드라운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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