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지오, OLED TV 출시…시장 확대에 LGD 화색

55·65인치 4K OLED TV 출시
LG디스플레이 수주 증가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비지오가 4K 유기발광다이오드(OELD) TV 판매를 시작하며 패널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비지오는 지난 6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OLED TV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비지오가 공개한 제품은 55인치와 65인치 4K OLED TV다. 출고가는 각각 1299.99달러(약 150만원), 1999.99달러(약 230만원)로 비지오는 이날까지 1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의 55인치 4K OLED TV 중 CX 모델(1799.99달러·약 207만원)과 비교하면 27%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비지오의 OLED TV는 자체 IQ 울트라 프로세서가 장착하고 돌비사의 HDR 규격 돌비 비전과 HDR10, HDR10+를 지원한다. 애플의 에어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글의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 크롬캐스트도 내장했다.

 

비지오가 OLED TV를 출시하며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비지오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패널을 공급받고 있다. 비지오에 앞서 중국 샤오미도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한 OLED TV 'Mi 마스터 에디션'을 중국에 선보였다. 

 

후발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OLED 시장에 진출하며 LG디스플레이의 TV용 패널 수주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4분기 OLED TV 출하량이 120만13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출하량 전망치인 90만4200대보다 33% 늘어난 수치다.

 

옴디아는 매 분기 100만대 이상의 출하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4분기 200만대, 2024년 4분기 300만대를 돌파한다는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생산량을 늘리고 TV 제조사들의 수요에 대응한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파주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은 월 7만장 규모의 생산량을 갖추고 있다. 광저우 공장의 생산량은 월 6만장 규모로 최대 9만장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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